안동시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지방행정 우수행정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주민과의 소통, 리더십 및 위기 대응 능력, 지속 가능 정책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3대 특구를 석권하고, 사계절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가정용 상수도 요금 감면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안동시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3대 특구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 발판을 마련했다.민선 8기 안동시는 `안동이 만들고 세계가 즐기는` 축제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그 결과 벚꽃축제와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에 45만 명, 여름 수(水)페스타와 월영야행에 30만 명,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148만 명이 방문하며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또한, 11월부터 가정용 상수도 요금 감면을 시행했다. 가정용 상수도에 한해 월 사용량의 20㎥까지 사용 요금의 50%를 감면하며, 가구당 평균 6,780원, 월 최대 7,890원의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한편, 안동시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를 구축해 국내외 27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동이 지닌 인문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세계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문 교류 협력체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지난 7월에는 기록적인 호우로 인한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전 직원이 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침수 취약지구를 점검하고 418세대 545명의 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는 등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 결과 인명 피해 없이 위기를 넘겼다.권기창 안동시장은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지방행정 우수행정상 수상으로 새로운 안동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안동의 미래 100년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안동시민 김모 씨는 "안동시의 다양한 정책과 신속한 재난 대응 덕분에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