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투데이는 일 잘하는 공무원을 격려하고 공직사회와 언론사가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칭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동장(면장)이 칭찬하는 모범 공무원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우리동네 모범 공무원으로 추천된 여섯 번째 주인공은 이순옥 경주시 서면행정복지센터 생활지원팀 (복지8급) 주무관이다.
전진도 면장은 "이 주무관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출·퇴근을 하면서 근면 성실함을 보여 추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아픈 가정사가 있는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도움을 주며 위험한 상황에 놓인 주민을 구출하는 등 경주시 서면 주민들의 돌봄이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동료 주무관에 따르면 "이순옥 주무관이 주민 A씨의 연락이 닿지 않아 긴급히 방문했고 몸에 이상이 생겨 움직이지 못하는 주민 A씨를 119에 긴급 신고해 응급실에 입원시킨 적이 있다"며 "이후 치료를 받은 주민 A씨가 복지센터에 찾아와 `이 주무관이 아니었으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순옥 주무관은 "대학시절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지만 평범하게 전업 주부로 살다가 이후 복지에 관심이 커져 나이 50에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며 "늦게 시작한 만큼 남들보다 더욱 열심히 해 뒤쳐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에게 어떤 복지서비스가 필요한지를 알려면 행정업무를 포함해 현장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발로 뛰어서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자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