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법전면 법전1리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슬리퍼 영웅`으로 불리는 신승열(68·사진) 이장이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 참사를 막아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20분경 신 이장은 이웃 주택에서 연기를 목격하고 급히 슬리퍼를 신고 나가 자택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신승열 이장은 前 법전면 의용소방대장으로 화재 당시 부탄가스와 같은 발화 물질이 많아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소화기 사용법을 완벽히 숙지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 그의 빠른 판단과 대처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화재는 초기 단계에서 진압됐다.  김경숙 면장은 "건조한 가을철이니만큼 주민들이 항상 안전에 유의하며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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