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비세상에서 2024년을 특별하게 마무리하는 해넘이 행사가 오는 31일 오후 5시 무렵 열린다.
이 행사는 `자하고 타고(打鼓) 행사`라는 이름으로 북을 사용해 한 해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독특한 형태로 진행된다.
이는 선비세상 개장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로 소백산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띠와 용띠 시민 50명과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소백산의 기운 아래 희망찬 새해를 여는 뜻깊은 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뱀띠 및 용띠 시민은 27일까지 영주문화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띠별 선착순 25명까지 선발되며 관련 문의는 재단 마케팅팀으로 가능하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해넘이와 함께 울리는 북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소원을 빌 계획이다. 또한 서로 덕담을 나누고 재단 직원들이 준비한 떡국을 함께 즐기며 새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박남서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소백산의 기운과 함께 울려 퍼지는 해넘이 북소리가 시민들에게 올해 모든 아쉬움과 나쁜 기운을 떨쳐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비세상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