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안동시는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문화 균형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도시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이번에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 등 총 13곳이다. 이 중 경북에서는 안동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안동시는 `놀이로 즐거운 전통문화도시, 안동`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고유한 문화자원을 현대적 놀이문화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구 안동역사인 `중앙선1942안동역`을 문화도시 플랫폼으로 조성하고, 도심권에는 문화놀이터, 비도심권에는 찾아가는 팝업놀이터를 운영하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또한, 경북 북부권의 유교, 문학, 인문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한 문화협력사업과 문화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하여 광역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안동시민 김모 씨는 "이번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안동의 전통문화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통문화를 재해석한 새로운 콘텐츠로 관광객 유치와 문화콘텐츠 매출 증대를 이루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며 "안동시를 전통과 현대, 미래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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