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주최하고 건설협회 경북도회와 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경북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워크숍`이 지난 26일 경주의 라한셀렉트 컨벤션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건설업계의 네트워크 강화를 도모하고 화합과 사기 진작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건설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올바른 건설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박순범 건설소방위원장, 최덕규 건설소방위원, 박한상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장, 최진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장 등 250여명의 건설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의 첫 번째 순서는 최병철 한국창직역량개발원장의 강연이었다.
최 원장은 "건설업 위기극복 및 생존전략 `2024년 노벨경제학상`에서 배운다`라는 주제로 △2025년 경제 및 트렌드 전망 △ESG 경영 시대의 위험과 기회 △글로벌 기업 위기 사례 분석 △2024년 노벨경제학상 이론에서 배우는 생존전략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특히 `무엇이 빈부를 결정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고금리, 고물가, 불황 등 위기에 처한 건설업계에 필요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내빈 소개에 이어 메인 행사로 `경북 건설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건설인상은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965개 업체)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3747개 업체)가 해마다 각 1개 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매우 권위 있는 상이다.
지역 건설업계의 모범적인 활동을 널리 알리고 업계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올해 종합건설부문 수상자는 서경종합건설㈜의 서진근 대표, 전문건설부문 수상자는 성진기초건설㈜의 윤영수 대표가 선정됐다.
서진근 대표는 국가 및 사회 기반시설 구축에 헌신적인 노력과 성공으로 건설업 발전에 기여했고 평소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탁월한 기술력으로 다양한 건설공사에 대해 수주 실적을 올리며 인재 육성에도 힘쓰는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타의 모범이 됐다. 특히 지역 기반의 건설업체로서 타 업체와의 협력 및 동반 성장을 중시하며 상생의 건설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서 대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설을 실현하며 업계 내에서도 신뢰받는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사회 공헌에서도 서 대표의 행보는 돋보인다. 그는 `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해 해마다 지역사회에 기부를 이어가며 다양한 지역 봉사 활동에 앞장서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타 기업의 귀감이 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 업체 간 협력과 동반 성장을 통해 올바른 건설문화를 확립하고 모범적인 기업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경북 도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상패를 수여했다.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 제25대 운영위원 활동 중인 수상자 서진근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박한상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이 상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그동안 회사를 믿고 따라준 우리 서경건설 가족들 덕분이다"라며 "앞으로 더욱더 건전한 건설문화에 이바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해 공로를 직원들과 함께했다.
전문건설부문 수상자인 윤영수 성진기초건설㈜ 대표도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했다. 그는 교육 기부, 불우이웃 돕기 성금 기탁 등 다양한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건설업계가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경북도는 건설업계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국장은 건설업이 지역 경제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모든 관계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워크숍은 건설업계의 네트워크 구축과 화합의 다짐을 넘어 현실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생산적인 자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10일 전문건설협회 최진현 회장은 경북도를 방문해 성금을 전했고 박한상 경북도회장은 내년 1월 3일 이철우 지사와 신년 인사 때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