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토역사전시관은 울릉교육지원청 및 울릉문화유산지킴이와 공동으로 내년 5월 51일까지 수토역사전시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울릉도 교육의 역사 및 학교의 문화사를 주제로 한 `울릉도, 학교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공동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  수토역사전시관이 개관한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전시를 모토로 기획돼 울릉도의 기관단체와 지역민들이 전시 기획에 참여했다. 공동주최기관인 울릉교육지원청은 지역 교육의 문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 32점을 대여, 울릉도의 민간 단체인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자료 수집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전시를 지원했다.  이번 전시에는 울릉도 교육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1883년 울릉도 개척령 이후 개척민들은 교육에 큰 관심을 가져 아이들이 3~4명만 모여도 초당을 만들어 교육했으며 이는 서당으로 확대되며 울릉도 교육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1908년 관어학교를 시작으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울릉도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양성했다. 현재 울릉에는 학생 수의 감소로 인해 초등 4교, 중등 1교, 고등 1교만이 남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을 사라지지 않았다.  또한 과거 한국 교육의 장전이었던 국민교육헌장을 비롯해 각 학교를 상징하는 학교기, 학생 활동의 결과물이었던 다양한 수상 트로피, 학교 수업의 시작을 알린 학교종, 교육과정의 수료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린 졸업과 관련한 자료 등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재구성했다.  남한권 군수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울릉도의 가까운 옛날을 기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대영 기자gst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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