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초등학교 학생 일동은 지난 26일 문경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68만5000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 성금액은 지난 24일 전교생이 물품을 사고파는 바자회를 열어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모아 온 것이다.
문경초등학교는 지난 1912년 설립돼 113년의 기간 동안 문경의 중추적인 교육기관으로써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81명의 재학생이 학업을 이어오고 있다.
6학년의 한 학생은 "바자회를 통해서 내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 타인에게 필요한 물건이 돼 재사용될 수 있고 내가 번 돈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유미숙 읍장은 "어린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하고 이웃과의 나눔을 생각하는 모습이 참으로 기특하다. 앞으로 잘 성장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의 인재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