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는 지난 27일 화재초기 진압으로 대형 화재를 막은 주민들에게 감사표창을 수여했다.  박정일씨와 김진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께 경주시 안강읍에 소재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한 초기 진압으로 큰 화재를 막은 공로로 이날 표창을 수상했다.  박정일씨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옆집에서 불이 난 것을 인지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후 가게 입구에 있던 소화기로 초동 진화에 나섰다.  또 발신기 소리를 듣고 화재를 인지한 김진씨도 화재 현장에 도착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 중이던 박정일 씨와 함께 소화기를 뿌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남산호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43분께 경주시 외동읍에 소재한 주택에서 불이 난 것을 인지하고 본인 소유의 굴삭기를 운용해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구조물 철거, 정리를 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조유현 서장은 "시민들의 용기 있는 초기 대처로 큰 화재를 막았다"며 "유공자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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