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이 지난 26일 더케이호텔경주 가야금B홀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명사들을 초청해 감사 메시지와 함께 시 낭송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동협 시의회 의장은 `나그네`(박목월 저)를 이상필 전 전교는 `광야`(이육사 저)를 한순희 시의원은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장시하 저)를 낭송했다. 특히 배진석 도의회 부의장은 정몽주의 시조 `단심가`를 낭송해 지금의 혼란한 시국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류소희 원장은 "이번 명사와 함께하는 낭송 콘서트는 지역 명사들을 모시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면서 "우리민족 고유의 향가를 사랑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끊임없는 활동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은 지난 2020년 창립 발족된 단체로써 오는 2025년 제2회 셔블의 노래 문화제를 통한 전국향가낭송대회와 창작시극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