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이달 1일부터 오는 2025년 1월 31일까지 약 62일간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의성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2025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올해도 어김없이 각 읍면에서 이장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의 각종 단체에서 이웃돕기추진위원회을 구성해 나눔 열기의 온도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달 11일 금성면을 시작으로 18개 읍면이 모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모금행사는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주민, 기관 및 단체, 출향인사 등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더해져 지난 26일 기준 13억7400만원의 성금이 모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5200만원 대비 1억2200만원, 9.7%가 증가해 역대 최고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모금행사는 오는 2025년 1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지난해는 최종 14억원을 달성했다.
캠페인 기간 중 △의성읍에서는 폐지를 모아 어렵게 생활하시던 70대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故 하말돌)이 생을 마감하면서 평생 모아온 500만원을 기탁하고 △금성면에서는 어린이집 재원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금함에 직접 기부를 하는가 하면 △봉양면에서는 해마다 꾸준히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출향인사 오준세 ㈜경희알미늄 대표가 고향을 위해 3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군민들의 아름다운 이웃사랑이 줄을 이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동재원으로 조성돼 생계의료 및 화재복구비 등의 긴급지원, 명절 위문금,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 및 각종 기획사업 등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 저소득층에게 배분된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모금행사를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은 어려운 경제 상황도 이겨내는 힘과 용기를 줄 것이며 앞으로도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나눌수록 행복이 쌓이는 의성군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