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강릉을 잇는 동해선 열차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개통하면서 서경주 지역 주민들도 손쉽게 동해안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날부터 아화역에서 강릉까지 누리로 열차(무궁화)가 운행을 시작하며 아화~강릉 구간은 4시간 14분 또는 4시간 7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아화~강릉은 일일 편도 2회(왕복 4회) 운행한다. 첫차 운행은 오전 7시 10분으로 강릉역까지의 소요시간은 4시간 14분이며 두 번째 운행되는 열차는 낮 12시 52분에 출발해 강릉역까지 4시간 7분이 소요된다. 아화역에서 출발하면 23개역을 거처 강릉에 도착하게 된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8000원이며 어린이 9000원, 65세 이상 어르신은 1만2600원이다.
박춘발 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강릉은 항상 가보고 싶었는데 운전이 엄두가 안 나 포기했었다"라며 "눈이 많이 오는 날 기차로 가서 설경을 마음껏 구경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