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일자로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시행했다.도는 기존 4급 이상, 5급 이하로 나눠 실시하던 정기인사를 전 직급을 통합해 동시에 시행했으며 일정을 이전보다 3주 정도 앞당겼다.도는 그동안 한 달 가량 이어지는 인사로 인해 조직 전체의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으나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간을 단축했다. 다만 다면평가 실시, 개인 부서 간 매칭제 운영 등으로 경북도만의 인사원칙을 그대로 유지했다.승진 규모는 정년(명예퇴직), 퇴직준비교육 등으로 인한 상위 직급 결원 및 각종 보직이동 요인에 따른 것으로, 3급 3명, 4급 17명, 5급 39명, 연구․지도관 3명, 6급 44명, 7급 이하 65명으로 총 171명이다.경북도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민선 8기 후반 경북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직무와 성과중심의 역량 있는 인재를 승진시켰다.도는 열심히 일하는 조직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연공서열 위주의 승진 관행을 타파하고 직무역량과 도정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도는 APEC 성공개최, 저출생 극복 및 민생경제 회복 등 2025년 도정 역점시책 추진을 위해 인적역량을 집중하고, 도정비전과 목표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현안부서 중심으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난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특히 올해 11월 각국 해외 정상들이 참석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제행사 경험이 많고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경주 소재 APEC준비지원단에 배치해 행사의 전반적 준비와 지원에 힘을 쏟았다.또한 경제산업투자정책과 도정방향의 동시성 확보를 위해 부서간 협업을 촉진하고 민간투자와 재정투자의 유기적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경제부지사 직속 경제투자기획TF를 운영한다.이철우 도지사는 “2025년 을사년을 맞아 전 직원이 도정 현안과 정책과제에 적극 대응하며 경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사제도 혁신을 위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