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5년 주차환경개선사업`과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주차난 해소와 더불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하는 `2025년 주차환경개선사업`과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육성사업`에 선정돼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비 중 53억원은 안강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에 투입된다. 안강시장 인근에 2층 3단 구조로 150면 규모의 주차타워가 건립되며 부지 매입과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경주시는 성동시장과 황남상가시장이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육성사업`에 선정돼 총 16억원을 배정받아 2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시장 특성에 맞춘 상인 중심의 맞춤형 사업이다. 경북에서는 총 5개 시장이 선정됐으며 경주에서만 2개 시장이 포함돼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