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수영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40대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동대처로 살려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공단에 따르면 2024년 12월 31일 오후 7시 25분경 이용객 중 한 명이 자유수영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수영조 내에서 쓰러졌다.
이에 안전요원은 신속하게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푸르게 변한 안색과 신체 강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다른 동료들에게 119신고를 통해 제세동기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한 후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현장의 모든 안전요원 등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응급환자는 이내 의식을 되찾았다.
이날 초기 처치가 몇 분만 늦어져도 후유증이 남는 등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모든 직원이 평소 훈련한 응급상황 매뉴얼대로 대처한 것이 빛난 순간이었다.
현재 환자는 완전히 의식을 회복한 후 입원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복조 이사장은 이번 사고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한 안전요원과 수영강사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 일을 계기로 김 이사장은 다른 직원들에게도 이번 사례를 전하며 "평소처럼 모의훈련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우리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층 더 강화된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취지로 공단은 2025년 새해 시무식에서 안전관리 운영방향 및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직원 공유, 철저한 안전관리 결의를 다짐하는 안전구호 제창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