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3일 `영주시 지역경제 상생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영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지역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조정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 결성됐다.  협의체는 영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시장,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의회 의원, 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로 구성되며 지역 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자문 및 조정 역할을 맡게 된다.  박남서 시장은 "영주시의 올해 신년화두인 `불여인화` 정신에 따라 협력과 화합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영주를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과 기업이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병대 영주상의 회장은 "영주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의체의 첫 논의는 SK스페셜티 매각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이 외에도 지역 경제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체 발대식에서는 SK스페셜티 매각에 따른 지역사회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고용 안정, 안전 관리, 대규모 투자 계획 이행 및 ESG 경영 지속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9월 SK스페셜티 매각 관련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후 기업 경영진 및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우려를 완화하고 국회의원, 도의회, 시의회와 관련 동향을 공유하며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7일 김양택 신임 대표와 박남서 시장의 면담에서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신뢰를 재확인하고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SK스페셜티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해 7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2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또한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STAXX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SK스페셜티의 원활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업용수 개발, 비상도로 개설 등 기반 시설 확충과 대규모 투자 지원을 포함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협의체의 구성을 계기로 시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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