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2024년 한 해 동안 농업인 역량강화, 농업서비스 확대,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 보급, 농업·농촌 기반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무인항공기 이용 병해충 공동방제 △미소진품 자체 채종단지 운영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 보급 및 스마트농장 조성 △과수 신품종 보급사업 △친환경바이오센터 및 초유은행 운영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운영 △맛뜰리:예 홍보 △임대농기계 운송서비스 △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 등이 있다.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병해충 방제 사업은 벼 1400ha, 정부보급종 벼·콩 채종단지 300ha, 긴급병해충 방제 대상 콩 단지 100ha 등 총 1800ha 면적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됐으며 미소진품 자체 채종단지는 30ha를 운영해 내년도 3500ha에 소요되는 고품질 종자를 생산했다. 그리고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파쇄 지원사업을 진행해 69ha 면적에서 발생한 영농부산물 351t을 안전하게 파쇄 처리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원예·특용작물 신기술 보급사업은 총 11개를 진행했고 스마트팜 시설(내재해형 하우스 19동) 설치와 수직형 스마트농장을 조성해 농업 생산의 안정성을 높여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품종 보급 및 기후변화 대응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특히 사과, 복숭아, 포도, 체리 등 과수 신품종을 보급해 과수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봄철 저온피해와 여름철 고온 및 폭염 피해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는 95t의 미생물을 생산해 4900여 농가에 공급하고 초유은행에서는 초유 4.4t을 공급해 지역 내 한우 송아지 폐사율이 25% 감소하는 성과를 보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조사료 채종단지를 운영해 국내산 조사료의 재배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내 월동 가능한 조사료 신품종을 도입해 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기여했다.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에는 다양한 작물을 실증 재배하고 스마트농업 관련 이론 및 실습교육을 병행해 예천군민 누구나 설비, 작물재배, 환경관리 등 스마트팜 도입에 필요한 전 과정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농산물가공분야에서는 가공상품의 홍보와 유통 마케팅 강화를 통해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했으며 홍보판촉전 참여, SNS 라이브커머스 진행 등을 통해 `맛뜰리:예`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 입점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그리고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이 원하는 장소로 농기계를 운송하고 작업 후 회수까지 책임지는 운송서비스 사업으로 농기계 운반이 어려운 농가의 임대 불편을 해소하고 일손 부족 농가의 적기 영농활동에 이바지했다.
아울러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농업인대학, 청년농업인 경영개선, 농업기계 안전 및 농작업 안전재해, 농업 정보화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쌀 활용 및 다양한 농촌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정호 소장은 "앞으로도 급속히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한 농촌지도사업을 펼쳐 농업인 소득 증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