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6일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목표액인 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청도군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3억2500만원으로 전년 모금액 2억4400만원 대비 33% 상승한 수치로 총누적 금액은 5억6900만원이다. 참여 기부자는 모두 2115명으로 그중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56명이다.
지역별로는 인근 지역인 대구시가 581명(27%)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도가 486명(23%)으로 두 번째 많은 사랑을 청도로 전달했다. 인근 지역인 경북, 대구 지역 외 서울, 경기도,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도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군은 모금된 기부금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및 청소년을 위한 `장애인휠체어리프트버스 교체 지원 사업`과 `소아청소년과 운영 지원 사업`을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1억70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부터 기부 상한액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됐다.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으로 답례품을 제공받고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 일거양득의 기부 제도이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로 접속해 기부하거나 전국 농협은행 어디서나 대면 창구 접수가 가능하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고향사랑기금이 군민과 기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에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열 기자artmong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