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은 2025년 을사년을 맞아 이달 6일부터 27일까지 참꽃갤러리에서 달천예술창작공간 제4기 입주작가 초대전 `빛이 머문 자리`를 개최하고 있다.    `빛이 머문 자리`는 2024년도 달천예술창작공간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눈부신 활동을 했던 입주작가 6인(신건우, 원예찬, 이향희, 장동욱, 조현수, 현수하)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시다. 전시는 청춘의 열정과 도전, 그리고 희망을 은유하는 `빛`과 창작을 통해 남긴 흔적과 발자취를 상징하는 `머문 자리`를 주제로 기획됐으며 이를 통해 입주작가 6인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건우 작가는 달천예술창작공간 인근의 고옥을 근대성과 현대성을 이어나가는 건축적 풍경의 대상으로서 바라본 회화 작품을, 입주작가 중 가장 젊은 △원예찬 작가는 로봇공학 이론 `불쾌한 골짜기(인간을 어설프게 닮을수록 불쾌함이 증가한다는 이론)`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大유쾌mountain` 작품 시리즈를 선보인다.  또 △이향희 작가의 경우 기억의 조각과 일상 속 찰나의 순간들을 담은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자신의 기억과 감각을 새롭게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며 △장동욱 작가는 오랜 시간의 흔적만을 남기고 있거나 소멸하고 있는 기억 또는 방치된 장소의 기억을 예술로 승화시켜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조현수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 재료인 닥종이와 현대 재료인 동박(동 같은 것을 얇은 종이처럼 만든 것)을 결합하고 부식시켜 비슬산 풍경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청록산수를 △현수하 작가는 자연과 문명의 경계에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삶을 표현한 회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년 작가 6인의 기억과 흔적을 회화,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서 마주할 수 있는 `빛이 머문 자리`는 군청 내 참꽃갤러리에서 개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재훈 이사장은 "참꽃갤러리 첫 전시로 달천예술창작공간 제4기 입주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예술이 가진 아름다움과 작가들의 열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종찬 기자jongchan2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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