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가 구미도시공사와 공사 재직자의 은퇴 대비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9일 구미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이승환 총장, 이재웅 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서에는 구미도시공사 재직자의 은퇴 대비 및 평생학습과정 운영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실무 중심 교육과정 개발과 참여 △세미나, 워크숍 등 전문가 양성 △사회적 가치실현, 대학생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구미대는 국가자격증 43여종을 교내에서 취득할 수 있는 시험장을 갖추고 있으며 학과 간 장벽을 허물어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에서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수업 및 실습과정에서 평소 익숙한 장비들로 자격증 시험을 보기 때문에 합격률 또한 높다.
이번 구미도시공사와의 협약은 은퇴를 앞둔 재직자들의 `인생 2막`을 구미대가 함께 한다는 측면에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웅 사장은 "공기업에 근무하다 은퇴를 하게 되면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막막한 게 현실"이라며 "협약으로 은퇴를 앞둔 재직자들이 미리 필요한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환 총장은 "구미대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은퇴를 앞둔 재직자들을 최대한 돕겠다"라며 "이번 도시공사와의 협약이 마중물이 돼 공직사회와 기업 근로자들에게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