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올해 지역 내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총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구미산단 내 경쟁력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인재확보와 청년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키 위함이다. 특히 현장형 실습과정을 대폭 강화하고 고등학교 3학년까지 포함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과 취업준비금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구미시는 학업과 취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산학 희망 더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생에게는 지역 정착 인턴십 지원을 제공한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산업 캠퍼스 실습 인턴제를 통해 현장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현직 CEO 특강과 면접 원포인트 레슨 등 선배,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청년들이 직장 생활을 간접 체험하고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실시했던 취업준비금 지원 사업도 올해 한층 확대된다.
면접 정장 대여비와 증명사진 촬영비, 자격증 응시료 지원은 물론 올해부터 교통비, 지역 서점 도서 구매비, 미용실 이용비 등 지원 항목을 추가했다.
또한 기존의 공급자 중심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지원 내용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판식 맞춤형 방식을 도입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만족도를 높인다.
김장호 시장은 "현장 선배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생들이 직무를 미리 경험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구미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기업과 청년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