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석면으로 인한 군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올해 총 8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택 195동, 비주택 17동, 지붕개량사업 15동 등 총 227동의 건물에 대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 개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 시 일반 가구는 최대 700만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우선지원 가구는 전액을 지원한다.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의 경우 창고나 축사 등에서 일반 가구와 우선지원 가구를 구분하지 않고 최대 20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붕개량사업에서는 우선지원 가구가 슬레이트 철거 후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아 새로운 지붕으로 교체할 수 있다.
슬레이트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나 거주자는 오는 2월 14일까지 관할 읍면 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사업 대상자는 건물의 노후 정도와 취약계층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군 관계자는 "슬레이트에는 인체에 유해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군민의 건강과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신속한 철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