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열 안수현(65) 작가는 지난 15일 경주시 더케이호텔 1층 갤러리에서 기나긴 공직생활을 마치고 제2의 삶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결실을 담은 `태열 안수현 작가 초대개인전`을 선보였다.  이번 초대전에는 안수현 작가의 첫 개인전을 축하하기 위해 덕봉 정수암 서예가, 백선기 전 칠곡군수, (사)한국서예협회, (사)한국서화협회, 경주고 28회 동기회 등 많은 내빈 및 회원들이 참석했다. 오프닝 행사는 축사, 인사말, 테이프 컷팅, 케이크 절단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 작품으로는 한국화 `경주의 낮`, `시골정취 두타산 실경`, `신라의 달밤`, `봉화 청암정` 등을 더불어 문인화 `매향`, `추국`, `난향 부귀영화`, `가을향기`, `고귀함의 절정` 그리고 수채화 `입동`, `속삭임의 숲길`, `풍요`, `홍로의 유혹`, `눈이 왔어요`, `반가운 마중` 등이 있다. 특히 안 작가는 `경주의 낮`(월정교), `신라의 달밤`(불국사), `서출지 만담`(서출지)을 꼽으며 경주를 소재로 한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국화 작품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안 작가의 첫 개인전은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경주시 더케이호텔 1층 갤러리에서 작품이 전시되며 동양의 전통예술 영역인 한국화와 문인화를 비롯 서양의 감미로운 색채로 조화를 이룬 수채화를 바탕으로 형상화한 다양한 분야가 모든 작품 속에 오롯이 담겨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덕봉 정수암 서예가는 "작가에게 개인전을 하기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며 "쉽지 않았을 작업인데 긴 시간 동안 준비해 퇴직 후에도 제2의 삶을 더 값지게 보낼 수 있어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태열 안수현 작가는 "지난 공직생활 중에도 틈틈이 붓을 잡는 모습이 퇴직 후에 자기 계발을 위한 삶을 시작하며 또 다른 나 자신을 개발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혼신을 다해 붓과 종이만을 벗하며 저의 혼을 담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그간의 결실을 담아 작품을 전시하고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비록 부족한 작품들이지만 제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했고 동서양을 넘나들며 붓과 먹과 색채로 아름다움을 표현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다"면서 "지금껏 제 자신의 작품세계로 인도해 주고 지도해 주신 분들과 경주의 예술영역에서 든든하게 후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청 공무원으로 시작해 영양군 보건소장을 마지막으로 퇴임 한 안 작가는 대한민국 전통서화대전 대상, 제51회 근대일본미술협회(동경)공모전 우수상, 전국 한얼 서화대전 우수상, 제44회 국제현대미술대전 특선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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