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대통령 구속과 같은 충격을 또다시 겪기 전에 개헌을 해야 된다며 개헌론을 들고 나왔다.
이 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사태로 국민은 충격을 받고 국격은 무너지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바뀐 세계 최초의 국가이며 K-팝, 드라마, 푸드 등 한류 열풍으로 개발도상국은 물론 세계 대부분 나라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된 나라"라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그러나 국내에서는 갈등지수, 자살율, 저출생, 노인빈곤, 지방소멸 등 사회적 문제가 산적하고 정치적으로는 역대 대통령들이 망명, 하야, 탄핵, 구속 등 불행한 역사가 연속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 것인가. 개헌하자`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번에는 꼭 대통령제를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바꾸고 국회도 일당독점의 폐해를 막기 위해 양원제로 개헌을 통한 정치체제 교체로 7공화국 초일류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