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의원 연구단체(울릉미래비전 의정연구회)는 지난 16일 군의회 간담회실에서 `청정 울릉형 주차환경조성 기초 연구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초연구 용역에서 2024년 연말 기준 군의 등록차량은 6850대, 주차면수는 4573면으로 주차장 확보율은 66.7%인 것에 불과하고 코로나19 종료 이후 군내 차량 이용률도 급증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군이장협의회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 결과 대다수 주민이 현재의 군내 주차 환경 생태가 상당히 열악해 이를 개선해야 함에 적극 공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울릉형 현지 맞춤 주차 정책 개발`을 위해서는 △사회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울릉군에 대한 전반적 주차정책 수립의 시급성(교통, 도로 등과 연계한 총괄적 교통영향 검토) △ 공영주차장용 타워 확보 등 울릉 맞춤형 주차공간 조성(국비 확보형 정책발굴) △빈집 활용, 유휴지 개발 등의 거시적 주차정책 수립 추진 △ 청정 울릉형 교통행정의 정책 개발 및 지속적 수행(신뢰성 확보) 등이 추진돼야 할 것으로 제언했다.
홍성근 의원은 "기초연구용역에서 거론된 제언 사안을 중심으로 지난해 9월 20일 개정된 주차장법 등에 근거한 울릉군의 주차장 관련 조례의 제·개정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실증적 생태조사와 같은 치밀한 현안 파악과 실질적 정책 수립을 위한 국비 확보 방안 등을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추진하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정주 요건 개선과 울릉군의 발전을 위해 의원연구단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울릉미래비전 의정연구회는 울릉군 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청정 울릉의 현실에 부합하는 맞춤형 주차정책 수립 및 대대적인 기반 확충 노력 그리고 관련 주차문화 도입이 시급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울릉군의회 홍성근 의원을 대표로 해 정인식· 최병호 의원이 의기투합해 구성된 의원연구단체이며 해당 연구과제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됐다.
김대영 기자gst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