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장천면 묵어리 산170-2번지 일원에 3096억원을 투입해 일반산단을 조성한다.
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따른 산업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지역 최초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통해 신공항 배후도시로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맞춤형 산업단지를 구축한다.
구미시는 이달 시의회에서 사업 동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용역 발주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또한 무분별한 난개발과 보상 투기행위를 사전에 방지키 위해 연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지정한다.
약 30만평 규모로 유치 업종은 전자, 제조업, 물류 등이며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된 유망기업을 유치해 산업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
장천면 지역은 가산IC, 국도 25호선 및 67호선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으며 구미제4산업단지, 확장단지, 하이테크밸리 등 기존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통합신공항과 약 20㎞ 거리에 위치하며, 대상지 주변 10㎞ 이내에 구미4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물류 접근성도 뛰어나다.
시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약 2263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소규모 산업시설 용지를 공급함으로써 중소기업 성장기반을 확대하고 구미시가 경북 최고의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김장호 시장은 "새로운 일반산업단지가 기존 산업단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구미를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