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김철문)은 23일 회의실에서 김철문 청장 주재로 부장, 과·담당관, 계장 등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올해 경북경찰의 정책방향을 공유해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고,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경찰은 올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일상 △법과 상식에 기반한 공정한 사회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든든한 경찰의 3대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과제(총 63개 / 핵심23, 일반40)를 추진한다.
경북은 전국 최대의 관할 면적(18.3%)과 최장 도로망(11.7%, 고속도로 17.3%)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인구율 전국 2위(26%)의 초고령화 지역으로 65세 이상 주민 중 독거노인이 34.4%에 이르러 어르신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손꼽힌다.
이에 회의에서는 △고령자 교통사망사고 감소대책 △피싱범죄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 △치안현장 경찰 드론 지원 등 노인대상 범죄 및 교통사고·실종 예방을 위한 과제들을 논의했다.
아울러 넓은 관할에서 각종 상황에 효율적이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기동순찰대 전략적 배치를 통한 공동체치안 활성화 △112치안종합상황실 중심 상황관리 역량 제고 △중심지역 관서 운영 내실화 방안 등을 시행한다. 이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긴급임시조치 활성화, △과학치안 기반 조성을 위한 AI·빅데이터 치안역량 강화 △메타버스 독도 박물관 체험형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경북형 시책을 추진한다.
한편, 경북경찰은 지난해 다양한 사건·사고와 재난상황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지켜나가며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
특히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가운데 △수사역량 강화활동 1위 △체감안전도 5위를 기록하고, 전국 유일하게 교통사망사고 9년 연속 감소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철문 청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치안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도민의 체감안전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현장과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미흡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