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동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피해자 가족들이 가해자를 엄벌해 줄것을 호소하고 있다.  피해자 A(18)씨는 지난 11일 황성동 술집 인근에서 피의자 B(23)씨에게 복부를 칼에 찔려 4시간에 걸친 대 수술을 받았다.  피해자 가족들은 사건 발생 전 피의자가 자신의 SNS에 칼 사진과 함께 `목숨 걸지 마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을 지적하며, 이를 살인미수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따로 불러내 준비한 칼로 찔렀고, 이는 명백한 살인미수와 다를 바 없다"며 이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그러나 현재 피의자 B 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자 부모는 "피의자가 살인미수가 아닌 특수상해로 처리된 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며 "가해자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사과나 반성 없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사건을 처음 접수받았던 경주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범행현장은 주변 행인들과 일행들이 휴대폰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부 녹화했으며, 확실한 증거자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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