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로 지정된 거점학교 영해초등학교와 거점-연계학교 영해중학교 학생 25명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영덕군 창포리에 위치한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주관하는 `둥근 세상 만들기 취약계층 청소년 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 참여와 더불어 취약계층 대상 방학 중 돌봄 연계 프로그램, 교육복지사의 취약계층 학생 가정방문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두 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토대로 방학 중 학부모의 맞벌이, 조손가정의 돌봄 공백 등 영해면 지역 학생들의 방학 중 돌봄 공백, 학생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서정숙 영해초등학교 교장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영해중학교와 함께 영해면 지역에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는 교육 현장의 변화와 쇄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교사와 학생,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상규 영해중학교 교장은 "방학이 어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기 위한 휴식과 재충전, 쇄신의 기간이 되지만 어떤 학생들에게는 놀아줄 친구, 돌봐줄 어른이 없어 의미 없이 길기만 한 시간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복지 사각지대이며 앞으로 변화하는 교육 현장의 흐름에 발맞춰 학교 차원에서 이런 학생들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에게 방학 중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줘 학기 내 바람직한 학업 성취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되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점차 줄여 나가고 이번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캠프와 같은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 나아가 학생복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성화함으로써 영해면 전 지역의 학생과 가정에 다양한 교육복지 혜택을 제공해 행복한 학교 사회복지 현장을 만들어 가는 데 발돋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