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북도호국보훈재단은 서구사상을 수용한 개화 지식인 조창용(영양) 선생을 2025년 경북 2월의 독립 운동가로 선정하고 도내 관계기관 600곳에 포스터를 배부했다.  조창용(趙昌容, 1875~1948년) 선생은 경북 영양 출신으로 지난 1907년 사립 국민사범학교 속성과를 1회로 졸업하고 국민교육회의 간사원으로 재직했다. 1908년 1월 블라디보스토크 한민학교에 초빙되어 학생들에게 민족의식과 독립사상을 가르쳤으며 5월 상해로 건너가 대동 회관의 서기로 활동했다.  이후 7월에 귀국해 박은식, 유근 등을 만났다가 일제 경찰에 붙잡혔다.  1909년 2월 대구공립보통학교 부훈도로 근무하다 11월 사직하고 경남일보에 입사하며 민족의식 고취에 적극 노력했다. 하지만 1918년 일제 경찰에 붙잡혀 고문을 당한 뒤 병고에 시달렸다.  정부에서는 조창용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한희원 대표이사는 "민족의식과 독립사상을 일깨운 조창용 선생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미래세대에게 독립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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