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지속된 사법리스크 해소로 이제는 날아오르는 시간이다".  윤재호(사진)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삼성 이재용 회장의 무죄판결에 환영한다는 경제계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자본시장법 등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9개 혐의 모두 무죄판결 받았다.  이에 윤재호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국정농단 사건 이후 거의 10년간 이어진 사법리스크가 해소돼 경북 경제계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환호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큰 비상을 꿈꿀 수 있게 됐다"고 이재용 회장의 무죄를 환영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는 미중 갈등, 트럼프발 관세전쟁, 비상계엄 사태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치열한 경쟁 속에 있다. 중동전쟁 등 불확실성 확대와 고환율로 인한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말 그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중대한 의사결정에 막대한 차질을 빚어왔지만 이제는 경영에 전념할 여건이 마련된 만큼 반도체 근원 경쟁력 회복과 인수합병을 통한 신사업 진출 등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법리스크 해소가 삼성 위기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삼성 스스로의 자구책과 함께 국가차원의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산업역군과 기업인이 애국자다"라고 말하며 "과거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순국한 윤봉길과 유관순, 왜군을 격파한 이순신 등 대한민국 애국자를 떠올리면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대한민국 수출과 무역흑자 확대에 가장 큰 기여를 했으며 국내 고용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구미에서도 지난 1988년 휴대폰 생산 개시 이후 1994년 Anycall 출시부터 현재 갤럭시 S25까지 고용창출과 수출확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재호 회장은 "삼성전자가 반도체는 물론 모바일, 가전을 넘어 바이오와 헬스케어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우리 경제를 크게 성장시킨 점은 과거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삼성의 시간이 돌아왔고 골든타임을 되찾았다. 삼성의 도약은 대한민국 경제 회복의 신호탄이며 우리 국민의 건강한 내일을 담보한다. 다시 한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 기업에만 매진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삼성이 애플, 구글, TSMC를 뛰어넘는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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