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소방본부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대구 두류 수영장과 안동시 도산면 일원에서 겨울철 수난사고를 대비한 동절기 내수면 수난구조 전문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경북 지역 22개 소방관서에서 구조대원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계 수난구조 역량 강화, 신속한 현장 구조체계 마련,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및 수색기법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훈련은 이론교육과 현장훈련으로 나눠 실시됐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대구 두류 수영장 내 5m 잠수풀장에서 동계 잠수 절차와 찬물 적응훈련, 빙상구조 이론 교육 등이 진행됐다. 5일부터 7일까지는 영하 14도의 한파 속에서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강변에서 얼음 사이에 빠진 대상을 구조하는 실습이 이어졌다.
현장훈련은 얼음을 깨고 수중에 입수하는 구조 및 인양 절차, 구조대원 안전절차, 수중수색과 수중통신 실습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박성열 본부장은 "최강 한파 속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매진하는 구조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라며 직접 훈련 현장을 방문해 대원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 중심의 수중수색과 구조활동 교육으로 극한 재난상황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구조대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