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에 나선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천북면 신당교차로와 현곡면 금장교차로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시는 도심 내 녹지공간을 확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신당교차로에 40억원, 금장교차로에 20억원을 각각 투입해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 60억원은 기금 30억원과 도비 9억원, 시비 21억원으로 마련했다. 도시숲은 수목 식재를 통한 숲 조성과 부대시설 설치 등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시는 산림청 보고·자문회의와 도시숲 조성·관리심의위 검토를 거쳐 오는 5월까지 기후대응 도시숲 2곳의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6월 행정절차를 거쳐 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숲이 조성되면 교통량이 많은 도심 지역에 녹지공간이 확충돼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