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관장 박창근)는 대표 프로그램 `클래식 ON`(이하 `클래식 온`)의 첫 무대로 `앙상블 데오스`의 공연을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지역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인 `클래식 온`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표 공연장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예술인에게는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한 무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시리즈 공연으로 월 2회 개최된다. `클래식 온`은 지난해 첫 시작해 매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클래식 온`의 첫 무대는 `앙상블 데오스`가 연다. 앙상블 데오스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장혁준을 중심으로 비올리스트 전지윤, 첼리스트 김반석, 피아니스트 장은, 대만 출신 플루티스트 셴유칭이 만나 결성한 실내악 단체이다.  팀의 이름인 `데오스(DEOS)`는 대구의 스펠링인 D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새벽의 여신 `EOS`에서 영감을 받아 작명했으며 음악을 통해 경이로운 순간을 만들어가자는 비전을 담고 있다.  공연의 부제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시대`를 의미하는 `벨 에포크(Belle Epoque)`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시대의 음악이 지난 화려함과 낭만적인 감성을 조명함과 동시에 `앙상블 데오스`가 음악을 통해 새로운 `아름다운 시대`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앙상블 데오스`는 모차르트, 드뷔시, 베토벤 등 색채감이 풍부한 음향과 혁신적인 표현을 탐구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며 이들이 음악을 만들었던 시대처럼 지금도 클래식 음악이 `아름다운 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음을 관객에게 전한다.  저 1부에서는 플루티스트 셴유칭을 중심으로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 1번`을 연주한. 해당 곡은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 작품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플루트와 현악기의 우아하고 화려한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드뷔시의 `플루트,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연주하며 벨 에포크 시대에 탄생한 인상주의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3번`의 전 악장을 연주하며 공연이 마무리된다.  4악장으로 구성된 해당 작품은 베토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잘 나타나는 곡으로 각 악기가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긴밀하게 상호작용해 `앙상블 데오스`의 깊이 있는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www.daeguconcerthouse.or.kr)과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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