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대전 한남대학교에서 열린 2025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 참석해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생존전략을 발표했다.
한국경제학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57개 경제학 관련 학회에서 1600여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봉화군은 국제지역학회의 발표자로 나서 `K-베트남 밸리와 치유산업의 글로컬 융합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K-베트남 밸리는 베트남 최초의 통일왕조인 `리 왕조`의 국내 유일한 유적이 있는 봉화군 봉성면 일대에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베트남 테마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봉화군은 면적의 83%를 차지하는 산림자원과 숲을 활용해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치유공간을 제공하고 K-베트남 밸리와의 연계를 통해 베트남 관광객 등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군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실증단지 조성과 치유산업 전문인력 양성, 의료기관과 연계한 의료치유 모델을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김규하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추진에 반영하고 내륙형 치유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봉화군이 지방소멸위기에 맞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