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회는 지난 10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도촌리에 계획된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에 강력히 반대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군의회는 의장과 의원, 도의원, 영주시의원, 반대추진위원회 관계자 및 대구지방환경청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군의회는 전국에서 유입되는 산업폐기물의 운반 및 매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진, 악취, 소음 등의 문제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배출될 수 있는 각종 유독물질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대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은 “도촌리에 설치될 폐기물처리시설은 위치상 인근 시 주민에게도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봉화군의회는 주변 지자체와 협조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봉화군의회는 이미 지난 1월 제269회 임시회에서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계획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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