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는 지난해 12월 18일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한 봉화군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계획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10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전달했다.
이날 김병기 시의장 및 의원, 군의원, 반대추진위원회 관계자 등은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침출수, 유해가스, 분진 등으로 환경을 오염시켜 영주시와 봉화군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을 심각히 위협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사업 예정지가 내성천과 인접해 지역 수자원과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 명백하다. 환경을 보호하고 미래 세대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김병기 시의장은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을 지키고 미래 세대 삶의 터전을 보호하기 위해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 계획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영주시의회는 집행부와 봉화군 및 지역 주민들과 협력하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또 관련 중앙부처와도 적극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