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은 설, 추석, 단오, 한식과 함께 우리나라 5대 큰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경북 지역 내 13개 시군에서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일 공사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이 지나야 비로소 한 해가 제대로 시작한다고 해서 시작되는 한해를 소박한 염원이 담긴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해서 가족들의 안녕과 풍년 기원, 새해의 행운을 빌었다.  대표적인 대보름 명절 민속놀이로는 달맞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등이 있고 바닷가 마을은 배고사(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대보름 명절날에는 독특한 음식으로 가족의 건강과 이웃간 정을 함께 나누기도 하는데 오곡밥, 약밥 외에도 여러 가지 나물반찬, 부럼, 귀밝이 술 등이 있다.  부럼깨기는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마음을 담아서 호두, 날밤, 은행, 잣 등의 딱딱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이다.  전국 최대 호두생산량(2023년 기준)를 자랑하는 김천시의 호두는 정월대보름 부럼깨기 대표 견과류로 제격이다. 또한 참 건강 고장 영양군의 산나물은 9가지 나물반찬으로 대보름 밥상을 한가득 채움은 물론 이웃 간 건강을 나누는 방법으로 손색이 없다.  이 외에도 포항시는 월포해수욕장 외 5개소에서 보름행사가 열리며 경주시는 형산강 서천둔지 일원과 양동마을에서, 안동시는 청소년수련관 건너 낙동강변 둔치, 구미시는 금오산 잔디광장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영주시는 무섬마을 백사장과 풍기 남원천변,순흥면 선비촌 일원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또 상주시는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경산시는 남천면 대명2리 일원,청도군은 청도천 둔치, 예천군은 한천체육공원, 봉화군은 명호면 체육공원 일원에서, 울진군은 남대천 고수부지에서 울릉군은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각 각 달집태우기 등 행사를 개최한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의 다양한 곳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 지인들과 가까운 정월대보름 행사 장소에 가셔서 준비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