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안동시에 있는 ‘전통리조트 구름에’에서 2024 경북교육기획위원 17명과 2025 경북교육기획위원 12명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2025 경북교육기획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워크숍은 예년과 달리 2024년과 2025년 기획단이 함께 참여해 지난해 성과에 대한 평가와 2025년 계획을 연속성 있게 논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지금까지 경북교육기획단은 연도별 활동으로 인해 정책 추진의 장기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올해 기존 기획단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신임 기획단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교육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2025년 기획단은 본청과 교육지원청 등의 추천을 통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유치원 원감 1명과 초‧중학교 교감 10명, 행정실장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4년 기획단과의 협력을 통해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고,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워크숍 첫날인 11일에는 개회식과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기획위원회의 임무와 역할을 공유하고 위원장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분과 조직을 구성하고 업무를 분담한 뒤, 기획위원회의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저녁에는 2024년과 2025년 기획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 인수․인계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원활한 정책 연계를 위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졌다. 12일에는 경북교육청 담당 장학사의 ‘경북교육 2025 주요 정책’ 설명을 들으며, 기획위원들은 이를 실무에 반영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24년 기획위원회의 활동 사례 발표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라며, “기존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고, 미래 교육을 대비한 혁신적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