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평생학습관은 13일 제1회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초등교육과정을 이수한 18명의 졸업생에게 초등학력인정서 및 졸업장을 수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장 수여, 졸업생 소감발표, 축사, 졸업영상 상영 및 졸업생들의 염원을 담은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영천은하수학교는 지난 2022년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영천시 첫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운영기관으로 지정·승인을 받아 1단계(초등 1~2학년), 2단계(초등 3~4학년), 3단계(초등 5~6학년)까지 단계별 교육시간을 이수한 졸업생에게 초등학력인정서를 제공하고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 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평생학습관의 대표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졸업생 대표인 김모씨는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다 보니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렇게 졸업장까지 받게 됐다"며 "배움의 기쁨과 초등학교 졸업장을 선물해 주신 선생님과 영천시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3년간 배움의 결실을 이룬 졸업생들의 값진 노력에 존경과 축하를 전한다"며 "초등학력 취득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며 하나씩 꿈을 이뤄 더 건강한 삶으로 가득 채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