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투데이는 일 잘하는 공무원을 격려하고 공직사회와 언론사가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칭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동장(면장)이 칭찬하는 모범 공무원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우리동네 모범 공무원으로 추천된 열세 번째 주인공은 곽상미 경주시 외동읍 행정복지센터(이하 센터) 복지행정팀장(행정6급)이다.
박준호 읍장은 "곽 팀장은 외동읍의 61개소의 경로당 업무를 담당하며 경로당물품신청, 보수공사 등 어르신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민원해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동네 어르신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직접 현장에 나가 경로당을 살피고 미뤄왔던 공사들을 마을이장과 협조하는 등 곽 팀장과 팀원들이 숙원사업 해결에 큰 일조를 했다"고 칭찬했다.
복지행정팀원들에 따르면 "한 경로당의 여자 화장실이 외부에 있어 겨울에는 춥고 바닥이 미끄럽다는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이 접수됐다. 곽 팀장과 팀원들은 현장에 찾아가 해결방안을 살펴보고 해당 경로당에 오수관로가 없어 미뤄져 왔던 공사를 마을이장과 협조해 실내화장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경로당 20여개소 보수, 30개의 냉장고, TV 등 물품 교체신청과 더불어 각종 경제적, 의료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복지행정팀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한 곽상미 팀장은 "일반행정직으로 근무해 오다가 이번에 외동읍에서 처음 복지업무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팀원들에게 오히려 배워가는 입장이지만 다양한 업무경험을 통해 직무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로당 업무는 당연히 제 할 일을 한 것인데 어르신들이 연신 고마워해 주시고 항상 딸처럼 챙겨줘 크나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늘 살피고 배워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 편의와 복지를 챙기며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곽상미 주무관은 대구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경주 현곡면, 동천동, 내남면, 원자력정책과, 시정새마을과, 에코물센터, 체육진흥과를 거쳐 현재 외동읍에서 복지행정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