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7회 청도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이승민(사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하수 군수의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청도군의 사기 조형물 사업은 전국적인 논란을 일으켰고 여전히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 절차를 무리하게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각 전문가와 공직자, 동료 의원들조차 사업의 제한성을 예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김 군수가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해 강행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매전교와 유등교 조형물 설치에 36억원을 집행했고 앞으로도 추가 조형물 사업이 계획되고 있다"며 "문화관광 허브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새로운 조형물보다 기존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기조형물에 대한 도 감사 결과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며 강한 유감을 표한 후 군민에게 다시 한번 사과하고 사기 조형물에 집행된 예산을 회수할 것을 촉구했다.  군의 예산 집행 방향과 행정 절차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군민의 혈세가 어디에 우선적으로 쓰여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이 사건으로 조각가 최씨는 지난 2월 대구지방법원으로 부터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바 있다. 김병열 기자artmong0@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