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취임한 이윤화(사진) 경북교육청 교육국장의 이색 경력이 연일 화제다. 이 교육국장은 지난 1989년 교사를 시작한 이래 교장, 교감,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교육국장을 거치는 동안 여성으로는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다.  지난 2017년 영천고등학교 교감으로 처음 임명장을 받았을 때 남자고등학교에 여성 교감이 처음이라며 아이들이 반겼다고 한다. 2021년 구미고에 교장으로 갔을 때 역시 여성 교장으로는 처음이었다.  경북교육청에서도 여성 간부로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다.  중등교육과정 담당 장학관일 때 여성 장학관으로는 이윤화 장학관이 처음이었으며 중등교육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난 2023년에도 중등교육의 첫 여성 과장이 됐다. 특히 이달 첫 업무를 시작한 교육국장 역시 여성으로는 이 국장이 처음이다.  이윤화 국장은 "학교 정책의 최고 책임자, 관리자라는 교육국장 자리가 부담스럽고 어깨가 무겁다"면서 "여성, 남성을 떠나서 자리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모든 분이 기본을 지키고 웃으면서 공부하고 가르치는 긍정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윤화 교육국장은 지난 1987년 경북대 사범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석·박사과정을 모두 마쳤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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