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원남새마을금고가 시산제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산행을 기원했다.
원남새마을금고는 지난 16일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산악회 합동 시산제를 개최했다. 원남새마을금고 산악회는 원금산악회를 비롯 여대총동창회산악회, 행복산악회, 굿프렌즈 4개 산악회가 있으며 시산제를 통해 산신에게 제를 올리는 의식을 진행하고 참석한 회원들 간 점심을 나눠 먹으며 덕담을 주고 받는 등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송태보 전무의 사회로 진행된 시산제는 김태학 이사장을 비롯해 구자근 국회의원, 김장호 시장, 허복 도의원, 김낙관·박세채·장세구·이정희·김민성·김원섭 시의원, 최병식 구미시산악연맹회장, 이동윤 구미시산악연맹 전무이사, 최명환 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정욱 공단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종길 강동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무임 여대총동창회산악회장은 환영사에서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자연을 경외하며 산신께 정성을 다해 기도를 올려왔다. 그 전통을 이어받아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마음을 모으고 우리의 건강과 화합을 기원할 수 있음에 큰 의미를 느낀다. 시산제를 통해 모두가 무탈하게 산악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원하고 우리 원남새마을금고 산악회원들께서도 감사와 소원을 올리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장호 시장은 "원남새마을금고 시산제가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열려 새로운 한 해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다. 특히 김태학 이사장은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으로 원남새마을금고 운영은 물론 구미시와 협력해 시청 제2주차장 조성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산제를 통해 원남새마을금고 산악회의 단합과 건강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지속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자근 국회의원은 "시산제를 통해 원남새마을금고가 소통·화합하고 더 단합해서 이런 기운들이 구미지역 사회에 널리 퍼져 원남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모든 구미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국회 의정 활동은 물론 더 열심히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박교상 시의장은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인자한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오늘 시산제를 통해 올 한 해 무사산행을 기원한다"고 했다.
박세채 시의원은 "저희들도 내년에는 시험(지방선거)이 있다. 김태학 이사장은 42년 만에 원남새마을금고가 생기고 무투표 당선됐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생각하니 저 연세에 큰절을 하더라"며 김낙관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함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태학 원남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원금산악회를 비롯 여대총동창산악회, 행복산악회, 굿프렌즈 산악회원들의 무사안전을 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며 "올 한해도 산악회 회원들의 즐겁고 행복한 웃음소리가 전국 방방곡곡 구석구석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 그 소중한 발걸음이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울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