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절기상 청명(淸明)이다. 봄이 시작되고 날씨가 좋은 때이기에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라고 한다. 　문득 청명에 청렴(淸廉)을 생각해 본다.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형상이 깨끗하고 선명하다는 `청명`과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청렴`인데 맑고 푸르른 올곧음이 느껴지는 두 단어의 이미지가 비슷해 떠올린 생각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가입자 2200만명, 수급자 700만명을 이미 넘어섰고 지난해 연말 기준 기금 적립금 1213조원, 수익금 160조원, 수익률 15%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최고의 사회보장기관으로써 거듭나고 있다. 　또한 세계 3대 기금의 안정적 운용과 신뢰 향상을 위해 기금운용 부패 예방 시스템 구축, 정보 공개 확대 등 기금투자 과정에서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단 임직원은 청렴서약서를 작성해 공직자로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에 임하고 비위를 행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전국 각 지사에서는 청렴실천반을 운영해 부패취약분야 발굴 및 사전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청렴슬로건을 공모해 `나로부터 청렴해, 모두를 청렴하게!`를 선정하는 등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리 공단은 8년 연속 공공기관 청렴도 우수 등급 달성을 통해 청렴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에서는 고객에게 업무처리 과정 및 결과를 투명하게 보여주고자 한눈에 알기 쉽도록 구성한 업무흐름도를 상담창구에 비치했으며 얼마 전에는 몇몇 직원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청렴연수원(청렴배움터)에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5개 강좌를 이러닝으로 수료함으로써 청렴의 내재화를 위한 교육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앞으로도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 직원들은 청렴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솔선수범의 자세로 일관성 있는 공정함과 거짓 없는 정직함으로 국민연금제도 발전과 국민에게 신뢰 받는 구성원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