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경찰서(서장 이익훈)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타 지역에서 노인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치안센터를 주민들의 쉼터로 개방해 호응을 얻고 있다.
관내 치안센터를 무더위에 노인들의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교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치안센터에 설치돼 있는 팔각정을 여름나기 치안쉼터로 개방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위한 각종 서비스 까지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산성면 봉림리에 거주하는 장모(68)씨는 “너무 더워서 농사일하기가 힘들었는데 치안센터에 오니 시원한 음료수도 먹고 쉬어 갈 수 있어 좋다”며 “지역주민을 많이 배려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자주 치안센터에 오겠다”고 했다.
최종수 산성치안센터장은 “올 여름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의 강도가 증가될 것으로 보여 노인들 피해가 우려 된다”며 “취약계층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폭염 대비 주민 행동요령을 적극 알려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