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농협(조합장 최형준)이 자두공선출하회(회장 최하식)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6년 전 자두공선출하회를 조직. 현재 소수정예의 16명의 회원들이 연간 200여t의 고품질 자두를 생산, 농협 선별장을 거쳐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자두공선출하회는 군위농협과 회원 간의 신뢰가 가장 큰 강점이다. 회원들은 자두 전량을 농협에 출하하고, 농협은 안정적인 판로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하식 회장은 “회원들은 고품질 자두생산에만 전념함으로써 소득이 매우 안정적”이라고 말했으며, 이경철 군위농협 경제담당 상무는 “회원들이 생산한 자두를 책임지고 팔아 주는 시스템이 정착돼 상호간 신뢰가 두텁다”고 강조했다.
자두 출하기 때면 밤낮없이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회원 가족들도 나서 선별 포장을 돕는다.
회원들의 고품질 자두 생산 노력도 대단하다. 회원 모두가 경북농민사관학교와 경북대에서 운영하는 친환경농업 대학 과정을 수강하며, 친환경 자두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기능성 물질인 폴리페놀을 함유한 자두를 생산하고 있다. 이 자두는 육질과 저장성이 뛰어나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박종윤 공선출하회 총무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정예화된 회원들이 최고 품질의 자두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군위농협과 공선출하회는 앞으로 기능성·친환경 자두생산 확대로 소득 향상에 더욱 힘을 모을 계획이다.
최형준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상호신뢰가 바탕이 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판로확대에 임직원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형준 군위농협조합장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농협으로 거듭나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업인 실익사업과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