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지역 향토음식 안동찜닭을 안동인안동찜닭(대표 이태규)이 가정용 제품으로 개발 상품화했다.
구시장 안동본가찜닭을 10여년간 운영하고 있는 이 태규 대표는 안동찜닭의 유통을 고민하던 중 당면을 미리 불리지 않고 조리하는 방법과 조리용 소스, 제품구성 등에 대한 자신만의 방법을 고안해 제품개발에 성공, 특허출원을 했다.
안동찜닭은 1970년대 후반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서민들이 적은 비용으로 맛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자, 야채와 당면을 넣어 양을 푸짐하게 만든 퓨전 닭요리 안동찜닭이 만들어 진 것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간장소스를 기본으로 건고추를 넣어 매콤·달콤하면서도 간간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쉽게 물리지 않아 안동 대표“웰빙”음식으로 부각됐다.
이런 특성으로 90년대에는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열풍이 불었으나 안동고유의 안동찜닭 맛을 살리지 못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안동인안동찜닭의 이 대표는“안동에서 맛보아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안동찜닭 고유의 맛 그대로 가정까지 배달할 수 있게 되었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으니 소비자들이 판단해 줄 것이다”며 제품에 자신감을 보였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