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와 함께 새누리당 경북지사 경선에 나섰던 권오을·박승호 예비후보가 9일 경선후보 사퇴를 선언해 사퇴 배경과 향후 행보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권, 박 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 이 시간부터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직을 사퇴한다" 며 "김 예비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 주장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새누리당의 발전을 위해서였다" 고 입장을 말했다.또 김 후보가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후보 자격을 박탈할 정도는 아니라는 클린공천감시단의 발표도 수용해 경선 자체를 접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박승호 예비후보는 "흰 것은 희다하고 검을 것을 검다할 수 있는 올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자신의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 사퇴 배경을 놓고 분분한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단 이들 두 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의혹 부분이 중앙당이 확인한바 문제가 없다고 밝혀 겸허히 이를 수용해 사퇴하는 것 처럼 시사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사퇴 배경이 따로 있는게 아니냐는 말들이 흘러나와 두 예비후보의 사퇴배경의 의혹은 당분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두 예비후보들은 그동안 3선에 도전한 김관용 예비후보의 아들 병역면제 의혹과 측근 놔물수수, 논문표절 등의 도덕성을 제기하며 중앙당 차원에서 사실유무를 검증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또 중앙당이 의혹 부분을 정확히 검증해 해명해 주지않을 경우 13일 김천에서 치러질 경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거부할 것임을 밝혀왔으며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 들의 주장에 따라  지난 8일 제기한 의혹 부분에 대한 아무런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공천위는 두 예비후보가 경선 후보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김 예비후보를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영곤·손상욱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