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서울로 진학하는 지역의 우수인재들의 안정된 학업 지원을 위해 ‘서라벌 학사’를 건립을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교육정책 공약을 밝히면서“지역의 우수 인재가 서울의 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학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전신적 고충이 크다”며 “재경 경주향우회와 협의해 서울에‘서라벌 학사’를 만들고 고향 선배의 보살핌을 받고 고향 친구들과 함께 학문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경주는 과거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육도시였지만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며 울산과 포항의 우수한 학생들이 기차를 타고 경주의 학교로 통학하던 시절은 옛말이 됐다”며“경주를 과거 명성이 높았던 교육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서 학원연합회와 연계해 미진한 학업을 보충할 수 있도록 바우처 제도를 시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경주의 대학생들 중 90%는 타지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며 이들 중 대부분은 졸업 후 일자리를 찾아 떠난다”며“지역 대학 졸업자 중 우수 인재가 경주에 정착해 시민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의 기업들이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 하겠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